비 오는 주말, 집밥을 하기엔 귀찮아 장을 보고 점심은 밖에서 먹고 들어가기로 했어요.
점심 먹고 집에 들어가는 길에 보이는 신상 카페!!
이름도, 간판도 옛스럽고 궁금한 '봉황당'.
간판에 '쌀빵' 이라고 적혀있는 부분이 가장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빵을 너무나도 좋아하지만, 밀가루는 먹고 나면 힘들거든요.
구경만 살짝 해볼까 하는 마음에 우산쓰고 길 건너 카페에 들어가 봅니다.
안에 테이블이 많고 큰 규모의 까페는 아니었지만, 작은 규모에 맞는 아담하고 앤틱한 인테리어가 잘 어울렸어요.
커다란 샹들리에가 이 까페의 시그니쳐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빵은 모두 쌀로 만들어진 빵인데, 사이즈가 크지 않아서 커피와 곁들여 먹기에 적당한 크기로 보였어요.
명란대파. 인절미. 바질. 흑임자 등의 바게트가 있었고,
빠질 수 없는 소금빵도 홍국 (빨간 쌀) 과 기본으로 두 가지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한쪽 벽면에는 고가구와 옛날 집에서 볼 수 있을법한 경첩과 공구들이 장식되어 있었어요.
쌀 식빵과 러스크. 쿠키 종류가 있는데 역시 재료가 모두 쌀로 되어있고 사이즈는 가볍게 먹기 적당해 보였어요.
집에서는 시도해 보지 못한 앤틱한 인테리어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카페 봉황당에서 디저트와 커피를 즐기고 싶었지만
다른 일정이 있어 쿠키만 구입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다음엔 혼자든, 함께든 가서 커피맛도 봐야겠어요.
내부 인테리어 사진하나 더하고 이번 포스팅은 마칩니다.
저처럼 밀가루에 약한 빵순이라면 방문에서 쌀빵 드셔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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