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카페인 권장량

임신 중 참기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카페인인데요, 먹어도 되는 카페인 섭취량은 얼마인지, 커피 및 기타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은 무엇이고 얼마나 섭취해야 안전한지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임산부 카페인 권장량

식품의약품 안전처에서는 1일 카페인 권장량으로 임산부는 일반적으로 어른 기준으로 100mg 적은 함량을 권하고 있습니다. 성인 기준량이 400mg 이기 때문에 임산부의 권장량은 300mg 이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임산부에게 카페인 권장량을 성인보다 줄이는 이유는 임신 중에는 카페인 분해 능력이 두배 이상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섭취한 카페인이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보통 7~11시간입니다. 임신을 준비 중인 경우라면 카페인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고 일반적으로 커피 한 잔에 포함된 카페인은 75~100mg 정도 되며 하루 5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경우 위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커피는 이뇨 작용을 유발하며, 몸을 차게 하는 성분을 지니고 있으므로 이를 유념하여 과도한 섭취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스타벅스 커피 기준으로 아메리카노 톨 (2샷)은 150mg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으니 섭취 시 기준으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모유수유 시 카페인 권장량

신생아가 10mg의 카페인을 섭취하게 되었을 경우 몸속에서 분해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이 하루 반에서 길게는 5일 이상 걸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출산 이후에 모유 수유 기간 중에도 카페인을 피하는 것이 아기에게 주는 영향을 피할 수 있습니다.  커피 외에도 조심해야 할 음식으로는 탄산음료 (35mg). 핫초코 (8-12mg). 디카페인 커피 (2-15mg). 다크 초콜릿 (30mg). 밀크 초콜릿 (11mg) 등이 있으니 커피 외에 섭취하는 카페인 총량을 생각해야 합니다. 

카페인 과다섭취시

임신부 태반의 혈관을 수축시키게 되는데 태반은 영양을 아기에게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태아의 성장을 더디게 할 수 있어서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피해야 합니다. 임신 중 유산, 사산, 저체중 출산 등 태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임신 중 카페인에 노출된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평균 키가 작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카페인을 섭취한 임산부의 아이들은 4세 때, 부모가 섭취하지 않은 아이들보다 키가 작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 결과 임신 중 카페인 섭취량 최상위 그룹은 최하위 그룹보다 자녀가 7~8세가 되었을 때 키가 1.5~2.2cm 작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임시 중 하루에 커피를 반 컵 미만으로 마신 부모의 자녀에게도 발견되었기 때문에 현재의 권고량보다 더 낮은 수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이 있기 때문에 임신 초기에는 커피 섭취를 자제하고 적어도 태반이 완성되는 약 15주 이후에 소량씩만 섭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