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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기록_35주] 역아돌리기

by 다람케잇 2022.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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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태아는 몸이 커지기 전까지는 뱃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이지만 임신 중기에서 후기로 넘어가는 시기에 태아는 몸이 커지면서 머리를 골반 쪽으로 향해 있는 자세를 만듭니다. 역아란, 머리가 골반을 향해 있지 않고 자궁 위쪽으로 자리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보통 임신 30주 이후에 초음파로 확인합니다. 대부분은 출산 예정일이 임박해오면 방향을 바꾸는데 분만 때까지도 이 자세를 유지하는 경우가 3~4% 정도 된다고 합니다. 역아일 경우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아보겠습니다. 

역아의 원인

아직까지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쌍둥이 임신, 양수과다증, 전치태반인 경우, 산모의 골반이 좁거나 미숙아의 경우 많이 생깁니다. 이외에도 자궁기형, 자궁근종, 다산으로 인해 자궁이 이완된 경우, 탯줄이 짧은 경우, 임신 후기까지 자궁에 압박이 가해진 경우, 산모가 스트레스에 시달린 경우 역아의 확률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역아 출산방법

역아 출산의 위험요소는 양수 조기파열로 인해 조산이나 자연분만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 때문인데요, 역아를 자연분만할 경우 머리보다 발이 먼저 나오기 때문에 머리가 나올 만큼 산도가 확장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태아의 머리가 나올 시점에 산도에 끼게 되면 뇌 손상을 입을 수 있고, 머리와 골반 사이에 탯줄이 끼면 일시적으로 산소 공급이 중단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출산을 앞둔 시점까지 태아가 역아 위치에 있다면 안전한 분만을 위해 제왕절개가 권장됩니다. 출산 예정일보다 일찍 역아가 태어나기도 하는데, 태아가 다리를 밀고 나올 경우 다리를 밀어 넣어서라도 제왕절개로 분만을 하게 됩니다. 

역아를 돌리는 방법

평소 자주 옆으로 눕는 자세를 취하면 태아가 움직일 공간이 넓어져 자리를 제대로 잡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정상 위치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의사가 초음파를 보고 태아의 심장박동을 확인해 직접 태아의 머리 방향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역아 회전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시술법은 전문 기술이 있는 의사에게 받아야 하며 임신 37주 이전에는 시행하지 않습니다. 또한, 역아회전술로 태아가 제대로 된 위치를 잡게 되더라도 다시 위치가 달라지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신 37주가 지나면 보통 되돌리기 힘들다고 하지만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고 출산 예정일 20일 전까지 계속 시도할 수 있으니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칭을 시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집에서 임신부가 시도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요가에서의 '고양이 자세'를 하는 것으로 이 자세는 허리와 척추를 튼튼하게 해 주고 골반을 넓혀 태아 회전에 도움을 주는 동작입니다. 이밖에 요가 다운 독 자세, 브릿지 자세 등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허리와 골반 부분을 펴 주고 골반의 공간을 넓혀줄 수 있는 동작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또한 배를 따뜻하게 해 주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양수가 많아야 아기도 자유롭게 움직이다가 제 위치를 찾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태아가 뱃속에서 거꾸로 자리를 잡는 이유 중 하나가 엄마 몸이 찰 경우인데요, 산모 몸이 차가운 상태일 때는 태아는 비교적 따뜻한 심장 쪽으로 머리를 두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요가 고양이자세. 다운독 자세
다운독. 고양이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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