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육아하시는 부모님들이 가장 처음 당황스러워하는 순간이며 생후 20개월까지 여러 차례 찾아오는 원더윅스.
오늘은 원더윅스의 뜻은 무엇이며 그 시기에는 아기들이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주기와 횟수는 어떻게 되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원더윅스란,
아기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급성장하는 시기를 가리키는 말로, 성장하면서 느끼는 불안감과 두려움 때문에 평소보다 더 많이 울고 보채면서 양육자를 힘들게 하는 때를 말합니다. 아기가 태어난 후 몇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 특정 시기를 가리키는 용어로, 네덜란드의 발달 전문가 헤티 판 더 레이트와 프란스 X. 프로에이가 처음 주장한 개념입니다. 두 학자는 30년 동안 부모와 아이 사이의 관계, 아이의 발달에 대한 연구에 매진하여 생후 20개월 동안 아이가 정신적으로 커다란 도약기를 10차례 거친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일종의 적응 및 성장통으로 태아 때와는 다른 낯선 환경과 빠른 성장과정으로 인해 아기가 두려움과 혼란을 느끼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우리나라 말로 '경이의 주' '도약의 주'라고도 부릅니다. 생후 20개월간 약 10번 정도 찾아오는 이 시기에 아기에게는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아기가 자주 보챔. 잠을 못자거나 선잠에 들어 자주 깨는 모습. 주 양육자에게 집착 또는 낯가림이 생김. 새벽에 갑자기 깨서 울거나 잘 먹지 않음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처법은 많이 안아주기. 팔. 다리를 부드럽게 마사지해주기. 억지로 재우거나 먹이지 않기가 있습니다. 신생아 때부터 수유시간. 수유 텀. 그리고 수면 시간을 계산하여 여기에 맞추고 패턴을 잡아가게 되는데요 원더윅스 기간 동안에는 아기가 평소와는 다른 패턴을 보이므로, 정해진 시간에 수유, 잠을 재우기보다는 아기의 컨디션에 맞춰 유동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 사이트에서 아기의 출생일을 넣으면 현재 원더윅스중인지 아닌지, 언제 원더윅스가 찾아올 지에 대해 미리 알아볼 수 있는데요 정확하게 꼭 그 시기에 원더윅스가 오며 해당하는 시기에 대한 특징이 있다기보다는 참고하는 정도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기가 왜 그러지? 하고 불안해 하지만 말고 아기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원더윅스 주기와 각 주기 별 특징
1단계 : 생후 4~5주
이 시기에 아기들은 첫 도약을 경험합니다. 엄마 배 속을 떠나 낯선 세계로 나온 아이는 모든 것이 새롭고 혼란스럽습니다. 아직 말도 못하고 몸을 제대로 움직일 수도 없어 울음으로 표현할 수밖에 없는데 힘들고 불안하다는 신호를 보냅니다. 보통 산후조리원에서 잘 지내고 있던 아기들이 집에 와서 운다고 생각하는데 보통 이 시기가 첫 원더윅스 기간과 겹쳐 처음 아기와 생활하는 부모는 많이 당황하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감각기관이 빠르게 성장하고 외부 자극에도 민감해집니다. 5~6주가 되면 주변의 변화에 반응을 보입니다. 관심을 끄는 것이 있는 쪽을 쳐다보거나 가까이 있는 엄마의 얼굴을 보며 미소 짓기도 합니다.
2단계 : 생후 7~9주
본인의 신체와 주변 환경의 패턴을 파악하는 시기입니다. 이때부터 아기들은 자기에게 손과 발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손발을 움직여 동작을 취하기 시작합니다. 감각을 동원하여 몸의 움직임과 패턴을 지각하게 됩니다. 얼굴 근육을 좀 더 잘 쓸수 있게 되면서 다양한 표정을 짓게 됩니다. 사물을 뚫어져라 쳐다보기도 하고 옹알이를 내뱉기도 합니다.
3단계 : 생후 11~13주
아기들은 고개를 가누기 시작하며 동작과 동작을 연결할 수 있게 됩니다. 고개를 좌우로 돌릴 수 있고 소리가 들리는 곳을 쳐다보기도 합니다. 시력도 발달하여 물체의 움직임을 따라 볼 수 있습니다. 울거나 보채는 상황도 더 자주, 심하게 나타나게 되는데요 주 양육자에게 더 많이 매달리며 낯선 사람이 안으려고 하면 놀라서 울기도 합니다.
4단계 : 15~19주
이 시기의 아기들은 자주 울고 보채며 주 양육자 곁에만 있으려고 합니다. 수면 시간이 틀어져 잠자는 시간이 더 짧아지고 밤에 자주 깨며 아침에도 일찍 깨어나게 됩니다. 자신의 몸을 의도대로 움직이고 사용하는 방법을 익힙니다. '맘마' '바바' 등 제법 알아들을 수 있는 옹알이를 하고, 소리의 변화를 감지하기도 합니다. 자기 주변에 일어나는 변화에 굉장한 관심을 갖게 됩니다. 모든 것을 관찰하고 듣고 싶어 하며 만져보고 싶어 합니다.
5단계 : 23~16주
생후 6개월 전후로 아이에게는 또다른 능력이 생기는데요, 주변을 연관 지어 지각하고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그중 중요한 능력으로는 물체나 사람 사이의 거리를 인지한다는 점입니다. 원하는 물건이 선반 위에 있으면 잡을 수 없다는 걸 알거나 엄마가 문밖으로 나가면 사라졌다고 느끼는데, 이런 인식이 아기를 불안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분리 불안이 생길 수 있으므로 까꿍놀이와 숨바꼭질 등 눈앞에 당장 보이지 않아도 영원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6단계 : 34~37주
이 시기의 아기들은 탐색하고 관찰하기 시작합니다. 새로운 세계를 알아가는 아기의 방식인데요 아기는 이를 통해 세상을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게 됩니다. 사람과 동물, 사물을 구별하고 공통점과 차이점을 파악하여 자기 나름으로 분류하는 것입니다. 슬픔, 기쁨, 질투 등 감정을 인식하는 때이기도 하니 아이가 여러 감정과 사물, 생물 등을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7단계 : 42~46주
이 시기의 아기들은 손에 잡히는 대로 집어던지고, 뭉개고, 부수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러던 아기가 새후 10~11개월 (44~48주)이 되면 무언가 조립하기 시작합니다. 열쇠를 자물쇠에 꽂거나 삽으로 모래를 퍼서 양동이에 담을 수 있습니다. 사람, 동물, 사물의 이름이나 소리를 대상과 연관 지을 수 있게 되면서 가리키거나 무언가를 열심히 부르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8단계 : 51~54주
첫돌이 되는 이 시기에는 아기들이 혼자 걷기 시작하면서 더 넓은 세계를 탐험하게 됩니다. 새로운 정보를 스펀지처럼 흡수하고 집에서 일어나는 일상 생활의 일들을 이해하고 따라 할 수 있습니다.
9단계 : 60~64주
이 시기의 아기들은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어떤 방법과 전략을 써야 하는 지 알게 됩니다. 칭얼대거나 애교를 부리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음을 인지하고 때로는 변덕스러운 모습도 보입니다. 이는 아기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줄 안다는 신호입니다. 보통 신체를 이용한 아기의 공격성은 두 돌 직전에 절정에 달하고 서서히 줄어드는데, 이때부터는 아기에게 원칙과 규칙을 가르칠 필요가 있습니다.
10단계 : 71~75주
아기는 이제 말귀를 알아듣는 시기로 간단한 말과 몸짓으로 엄마 아빠와 의사소통할 수 있습니다. 이전 단계에서 습득한 원칙과 규율들을 토대로 세상의 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자기 자신을 이해하면서 내 몸의 주인은 자기이며 신체를 통제할 수 있다는 사실도 인식하게 됩니다. 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뭐든지 혼자서 해내려고 합니다. 부모의 도움을 거부하는 시기로 엄마 아빠도 독립적인 인격으로 인식하고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며 상대를 위로할 줄도 알게 됩니다.
어렵기만 한 육아이지만, '아기가 우는 데는 항상 이유가 있다'는 걸 생각하고 내 아이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도구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직도 10단계까지 갈 길이 멀지만 엄마아빠들 모두 육아팅입니다!!
'초보엄마의 육아정보공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육아정보] 광명시 북스타트 프로그램 안내. 신청방법 (0) | 2023.04.19 |
---|---|
[육아정보] 신생아 수면시간 및 월령별. 연령별 적정 수면시간 (0) | 2023.04.17 |
[임신기록_37주] 역류성 식도염 증상, 관리방법 (0) | 2022.12.01 |
[출산정보] 신생아 인큐베이터의 기능. 사용기간. 역할 및 사용비용 (0) | 2022.11.30 |
[임산부 건강관리] 임산부 치약 선택은 ? (0) | 2022.11.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