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기록_37주] 역류성 식도염 증상, 관리방법

임신을 하는 경우 호르몬 등의 영향으로 인해 위와 식도 부분의 근육 긴장이 줄어들게 되면서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역류하여 식도염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임신 후기에 많이 발생하는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은 어떤지, 어떻게 예방하고 주의해야 하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임신부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

가슴쓰림과 동시에 신물이나 쓴 물이 위에서 식도로 역류하는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뜨거운 것이 가슴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는 현상, 고춧가루를 뿌린 것처럼 쓰린 듯한 느낌 외에도 만성기침, 천식, 후두염 등의 식도 외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이러한 역류성 식도염 증상은 임신부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임신 전 이러한 증상이 없던 분들이라도 임신을 하게 되면 소화불량, 구토, 위산 역류 등을 겪을 수 있습니다. 자궁이 커지면서 임신부의 장기를 누르면서 역류 현상이 일어나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할 수 있거나 임신과 함께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내분비계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 위산과다나 위산 저하가 발생하거나 위산이나 음식물, 독소 역류가 잦아집니다.

원인

임신 후기 위장과 식도 사이를 조이는 근육이 이완되고, 아기집이 커져 장기를 압박하기 때문에 음식물이나 위산이 역류하게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한 임신 중 입덧으로 인해 반복적인 구토증상이 발생하면 위산이 역류하고 염증이 유발되어 역류성 식도염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신부가 아닌 일반인의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은 술, 담배, 과식, 스트레스, 식후 바로 눕는 습관, 과식 등으로 원인이 다양할 수 있지만 임신부의 경우 임신으로 인한 장기 압박과 근육이완이 큰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관리방법

임신 증상 때문에 생긴 역류성 식도염은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식사를 할 때 식사량을 소량으로 자주 나누어 먹고, 구토 등으로 인한 탈수를 막기 위해 수분 함량이 많은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맵거나 짠 음식,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은 자제하는 것이 좋고 밀가루 음식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산부에게도 적절한 운동이 필요하기 때문에 적절한 유산소운동을 통해 관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위장에 좋은 양배추즙이나 양배추 환을 섭취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임신 후기가 되면서 밤에 자면서 불편한 증상을 많이 느끼는 편인데요 저녁 식사를 늦게 하거나 저녁에 과식을 하게 되는 경우 이런 증상이 자주 느껴지는 만큼 식사 후, 바로 눕지 않도록 신경 쓰는 것이 좋고 무엇보다 평소 '식습관' 이 중요한 만큼 증상 완화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소화가 되기 전 누워야 할 경우에는 미니 쿠션을 하나 더 머리에 대고 머리를 높게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면 왼쪽으로 눕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심한 경우, 의사와의 상담 후 위 점막 보호제, 위산 분비 억제제 등을 복용하는 방법도 있으니 이점 참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