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3주에 들어서서 안정기라 생각하고,
태교여행.. (이라 쓰고 놀러 가기)을 계획하려던 차에 확인 차 진료 때 물어보았는데,
비행기 탑승 금지령이 내렸다.
아니 왜 !!!! 어째서요? 정밀초음파 검사도 무사히 마쳤는걸요?
이상 없이 손. 발. 심장을 비롯한 장기들. 머리까지 다 봤는데..
전치태반이 의심된단다. 시간을 두고 지켜보아야 하니, 비행기는 타지 않는 게 좋겠다는 의견.
전치태반?? 그게 뭔데요?
전치태반이란,
태반은 태아와 엄마 사이에서 태아가 성장하기 위한 물질을 받는 곳이다.
한마디로, 태아의 밥. 식량이라고 할 수 있는데 태반 내 모세혈관에는 태아에게 필요한 가스와
영양소의 교환이 이루어 지고 호르몬 분비 등의 기능을 하여 태아가 잘 자랄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런 태반이, 자궁 입구를 막고 있는 것을 전치태반이라고 하는데, 위치에 따라
자궁 전체를 막고 있으면 전 전치태반. 일부를 막고 있으면 부분 전치태반.
태반의 끝이 자궁 입구변에 위치하면 변연 전치태반. 태반이 끝이 자궁입구에 닿지는 않지만 매우 근접하게 위치하면
하위태반이라고 한다.
태반은 임산부로부터 넘어온 피가 태아에게 전달되는 중요한 부위인 만큼, 많은 혈관을 포함하고 있고
계속적인 혈액 이동이 일어나는 곳이다.
전치태반이라면,
태반이 자궁 입구 쪽에 자리하게 되면 자궁 상층부에 위치할 때에 비해 태반을 지지해주는 자궁 근육이 약해서 쉽게 불안정해질 수 있고, 임신 중후반기부터 자궁이 점점 커지면서 태반은 좀 더 불안정한 상태가 된다.
만약, 자궁수축까지 있다면 태반은 더욱 불안정해지고 출혈까지 일으킬 수 있는 것이다.
정상으로 돌아갈 수 가능성은 ?
간혹 임신 초기에 산도를 덮고 있던 태반이 임신 중후반기에 산도와 멀어지기도 한다.
임신 중기에 산도를 막고 있던 태반의 40%는 분만 시까지 지속되고 나머지 60% 정도는 이후 산도와 멀어지게 된다.
특히 하위태반의 경우에 태반 이동 가능성은 좀 더 크다고 알려져 있다.
전치태반의 위험성
전치태반은 만삭이 되기 전 태반에서 출혈이 일어나 조산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태아가 산도 밖으로 나오기 전에 태반이 먼저 떨어지는 태반조기박리의 발생비율도 올라간다.
분만 후 태반이 제대로 안떨어지는 유착태반이 동반될 확률이 높고 정상적으로 지혈이 어려워
대량 산후출혈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한다.
태반 제거가 어려운 경우 자궁 적출술을 시행해야 할 가능성까지 커진다고 한다.
태반조기박리는 ?
태반은 정상적으로는 태아가 나온 이후에 떨어지게 되어 있는데, 태아가 나오기도 전에
태반이 먼저 떨어지는 경우를 태반조기박리라고 한다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고령임산부나 분만력이 많을수록 증가하고 임신중독증과 같은
고혈압 질환이 있거나 흡연하는 임산부에서 좀 더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조심해야 할 것,
출혈이 발생되었다면 반드시 병원에 가서 상태를 확인하고 검사받을 것.
출혈이 멈추고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이 확인되면 퇴원할 수 있다. 한번 생긴 출혈은 계속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고 임신부는 최대한 안정을 취해야 한다. 자궁과 자궁 경부에 자극을 주는 어떠한 운동이나 활동도
삼가는 것이 좋다. 출혈이 지속된다면 응급제왕절개를 고려하게 된다.
아직 확정받은 것은 아니지만, 정기 검진중에 거론이 되었다는 이유로
어떤 것인지, 어떤 증상이 있을 수 있는지 알고 싶어서 검색을 한... 것인데
검색을 하면 할 수록 이거 상당히 무서운 경우라는 걸 알아버렸다.
의사 선생님이 말하길, 따로 주의해야 할 것도 없고 특별히 원인이 밝혀진 것도 없으니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일상 활동을 계속하고 다음 검진 (4주일 후) 때 다시 보자고 하시는데
문득문득 불안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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