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임신 때문만은 아니고 면역력을 위해 유산균은 꾸준히 먹고 있었는데,
이 기회에 유산균이 우리 몸에 어떤 도움을 주고, 임산부의 경우에 유산균 섭취가 왜 필요한 지 알아보기로 하자.
임신 중 유산균 섭취가 중요한 이유?
1. 변비 해결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영향과 철분제 복용 등으로 변비가 흔하게 발생한다.
변비약을 복용할 수 없는 임산부는 해결되지 않는 변비 때문에 많은 고생을 하고 간혹 치질까지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유산균은 건강하게 변비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통한다.
2. 질염 예방
임산부의 조산 위험을 높이고 태아의 건강까지 위협하는 질염. 유산균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줘 임신 중 자주 발생하는 질염 예방에 도움을 준다. 이 때문에 여성 유산균 (질 유산균)을 따로 복용하기도 한다.
3. 우울증 예방
생각보다 정신 건강과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들이 많은데, 적극적으로 우울증을 막아준다..기 보다는
호르몬 변화와 출산 및 육아 걱정으로 임신 중에는 경중을 떠나 우울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유산균은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 생성에 관여해 우울증 감소에 도움을 준다.
4. 태아 면역력 향상
자연분만 시, 태아는 모체의 유익균을 그대로 물려받는 '유산균 샤워' 과정을 거치게 되어
태아 면역력에 중요한 유익균을 다량 주기 위해서라도 임신 중 꾸준한 유산균 섭취는 필수적이다.
5. 태아 아토피 예방
최근 소아 아토피 피부염 발생률이 높아져서 임산부들의 '아토피 예방하기' 가 큰 숙제가 되었는데,
아토피는 체액성면역인 Th2 세포가 너무 커져서 면역글로불린인 lgE 가 넘쳐나는 상태의 일종의 알레르기라고 볼 수 있다.
면역은 크게 바이러스것에 관련된 세포성 면역인 TH1과, lgG. lgE 같은 면역글로불린이 외부 물질과 관련돼서 작동하는
체액성 면역 TH2, 그리고 과민된 면역을 억제해줄 수 있는 Treg로 나누는데.. 이것들이 균형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균형을 찾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장' 의 역할인데 이 '장'의 역할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유산균이다. 항체를 분비하는 세포의 60~80%가 장점막에 존재하므로, 면역력에도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유산균은 장내환경을 개선하고 T세포의 발현을 증진함으로써 아토피에 있어서 꼭 먹어야 하는 것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태아 면역력에서 언급한 '유산균 샤워'는 자연분만 시에 이루어져서, 제왕절개를 계획하고 있는 나는 실망했지만
유산균을 먹어왔던 임산부의 아기는 제왕절개로 출산할 경우에도 신생아의 알레르기 발생률을 거의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니, 꾸준히 먹어보는 걸로.
유산균 선택은 어떻게 할까 ?
1. 검증된 균주가 있는지 확인
장까지 안전하게 도달하고 우수한 장 부착력을 과학적으로 검증받은 균주는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 HN019.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NCFM이다.
2. 유산균 수 확인
식약처 일일 섭취 권장량의 최대치는 유산균 100억 마리이다. 100억 마리를 섭취하더라도
위장을 통과하면서 위산에 사멸되는 유산균이 많기 때문에 너무 적은 수의 유산균 섭취는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
3. 신바이오틱스 제제
유산균과 함께 그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가 함유된 신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산균 성장과 증식에 효과적 이다.
이전에는 나도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과 프리바이오틱스 (그 유산균의 먹이)를 따로 섭취하느라 번거로웠는데,
이제는 신바이오틱스 제품이 많이 나와서 한 번에 섭취가 가능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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