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후반기에 접어들어, 이제는 언제 아이가 나와도 크게 문제가 생기지 않을 주수에 들어섰지만, 예기치 못한 조산은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위험할 수 있으므로 임신 후반기까지 조심해야 합니다. 조산의 기준과 발생원인,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조산이란
임신 중기인 20주 이후부터 분만 예정일 1주 전인 39주 사이에 출산하는 것을 조산이라고 합니다. 통칭하여 분만 예정일 이전의 출산은 전부 조산으로 보지만, 실제로 3주 전까지는 정상 분만 기간으로 보기도 합니다. 조산은 전체 임신의 10% 정도를 차지합니다. 조산으로 태어난 아기는 합병증 발생률이 높고 신생아의 예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조산으로 낳은 아기는 2.5kg 미만의 미숙아인 경우가 많습니다. 신생아 사망의 75%가 조산 때문이라는 것은 조산한 아기의 사망률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뜻합니다. 임신 22주 이내에 태어난 아기는 체중 500g 정도로 생존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하지만 22주에서 27주 사이에 태어난 아기는 체중 500g 에서 1kg 사이로 아직 미숙한 부분이 있지만 최근 의학의 발달로 생존 가능성이 50% 까지 높아졌습니다. 체중 1.5kg가 넘는 임신 7개월, 즉 28주쯤에 조산한 아기는 폐기능도 어느 정도 성숙되어 있어 생존 가능성이 90%까지 올라갑니다. 32주 이후에 나온 아기는 폐를 비롯한 내장의 기능이 완성되어 있으므로 대부분 생존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조산의 발생원인
배를 강하게 부딪치는 등 외부적인 충격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고, 과로하거나 심한 운동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산부는 조기진통을 가장 조심해야 합니다. 조기진통이 나타나는 원인으로는 전치태반, 태반조기박리, 양수 감염, 면역학적인 원인, 자궁경관 무력증, 임신중독증, 태아 기형, 자궁기형, 양수과다, 외상 등이며 원인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산으로 태어난 아기는 태어난 임신 주수에 따라 신생아의 예후도 달라지기 때문에 임신 기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태아의 뱃속에서의 하루는 태어난 이후 바깥에서의 일주일과 같다고 볼 수 있고, 조산으로 출산하게 될 경우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관리를 받아야 합니다. 조심해야 할 조기진통 신호로는 1시간에 4회 이상 규칙적인 자궁 수축이 있는 경우, 양과 상관없이 양수가 새거나 출혈이 있는 경우, 태동이 비정상적이거나 없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조기진통의 증상으로는 배가 '뭉친다' 고 표현되는 아랫배가 규칙적으로 묵직해지거나 생리통과 같은 양상으로 아랫배가 싸르르한 느낌이 듭니다. 자궁 입구가 딱딱하게 조이면서 더 당기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배가 풍선처럼 몰리면서 뭉치기도 합니다. 요통이나 골반이 눌리고 처지는 느낌, 대변이 마려운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조산의 예방방법
조산은 출산 후 신생아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앞서 말했듯이 임신 기간을 잘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오래 서있거나 장시간 걷기, 쪼그려 앉는 자세는 자궁 수축을 유발합니다. 힘든 일이나 과도한 집안일은 피하고 누워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도 자궁 수축 호르몬의 영향을 간접적으로 막아 조기 진통이 오는 것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조기진통의 신호가 있다면 바로 산부인과 내원이 필요합니다. 만약 이미 조산 경험이 있는 임산부라면 스트레스를 피하고, 정기적인 산전검진으로 관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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