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기록_22주 차] 임산부 이노시톨

드디어 22주에 돌입!!!

평소처럼 먹거나 오히려 그보다 가볍게 식사를 하고 있지만

하루하루 몇백그램씩 느는 체중은 따라갈 수가 없다.

이번 주에 정밀초음파 검사를 하고 나면 드디어 당뇨검사가 남아있는데,

많은 임산부들이 임신성 당뇨를 임신중독증 만큼이나 걱정하고 있다.

나 같은 경우, 임신 준비기간에도 꾸준히 먹었던 이노시톨을 임신 중에도 계속 복용하고 있다.

이노시톨의 효능은 다음과 같은데,

1. 세포막. 난자의 막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2. 세포 내 신호물질의 2차 전달자가 되어 수정. 배아의 발달 및 세포분열과 증식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 걸 돕는다.

이와 같은 이유로, 임신 준비 중 권장되는 영양제이기도 하다.

3. 배아. 태아의 에너지 생산과 사용을 효율적으로 할 때 정상적인 성장을 도울 수 있다.

4. 미토콘드리아의 에너지 생성을 도와준다. 임신한 여성의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주는 데 도움을 준다.

보통 임신에 성공하면 이노시톨 복용을 중단하기도 하지만, 특별히 큰 부작용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임신성 당뇨 예방을 위해 복용을 유지하는 경우도 있다.

5. 신경관 결손증 재발을 막고,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6. 세로토닌과 도파민 분비에도 기여한다.

7.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여성 발병률이 10% 내외로 생각보다 발생이 많고,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인슐린 저항성과 지방을 처리하는 대사기능의 문제로 인해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단어 뜻대로 난소에 '다낭' 즉, 많은 갯수의 혹같은 것이 생겨 난임 및 불임,

혈당증가, 체중증가등등의 영향을 끼치는 질병이다.

이노시톨은 신장에서 자체적으로 합성도 가능하고, 음식으로 대체로 섭취가 가능한 영양소이지만, 굳이 영양제로 추가 복용 하는 이유는 정신 건강과 (!) 대사증후군 예방의 이유가 크다.

실제 주변에서 다낭성 난소증후군으로 임신 준비 기간이 길어지던 친구가 꾸준한 이노시톨의 복용으로 자연임신에 성공한 케이스를 목격하기도 하여 이노시톨에 대한 나의 신뢰도가 더 올라갔다고나 할까.

다른 영양제는 멀티비타민으로 대체했지만, 먹고 있는 이노시톨은 섭취시에 크게 거부감도 없어 계속 유지할 예정이다.

역시나 내돈내산으로, 내가 복용 중인 이노시톨은 '닥터 리본 이노시톨'인데,

이노시톨 95.24%. 엽산 400mg 이 포함되어 있다.

이노시톨과 엽산을 한꺼번에 복용할 수 있으니 꿀조합 ..!!

부작용은 크게 없는 편이긴 하지만, 하루 12 g 이 넘는 고용량을 오랜 기간동안 복용하는 경우

- 소화불량

- 수면장애

- 두통 및 현기증 이 나타날 수 있다.

영양제에만 의지하지 말고, 임신 중이라고 과식하거나 너무 많은 간식을 먹는 건 피하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움직임을 유지하면 임신 당뇨 검사도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