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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엄마의 육아정보공유

[임신기록_30주] 분만방법 : 자연분만 vs 제왕절개

by 다람케잇 2022.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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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가 되면서, 분만 방법에 대해 고민을 시작하게 되었다. 

적은 나이가 아니고 체력이 좋지 않은 편이라 자연 분만에 대한 욕심? 열정? 이 있는 것은 아니라 

'무리하지 않는 방법이 뭘까' 에 대해 고민하는 중이었는데, 

이전 포스팅에서 얘기했듯이 현재 나는 '전치태반' 상태이기 때문에 32주까지 태반이 위쪽으로 올라가지 않는다면 

자연분만보다는 제왕절개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진단받은 상태였다. 

집에서 좀 더 가까운 종합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가서,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드리니 초음파를 보시고 

'지금 주수에 태반 위치가 이정도면 올라갈 것 같지 않다' 

'태반이 다소 두꺼운 상태이다' 

'아기의 위치가 가로로 놓여있다' 

'전치태반의 경우 자연분만을 하면 출혈이 많기 때문에 수술이 권유된다' 

라는 진단을 받았다. 

 

자연분만, 제왕절개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자연분만이 어려운 경우는 어떤 때인지 알아보자. 

자연분만 ? 제왕절개 ? 임신후반기 출산법 고민하기

전치태반

나의 경우처럼, 태반이 위쪽에 위치해야 하는데 자궁 입구 (자궁경부에 가까운)에 위치하게 되는 경우, 많은 출혈이 예상되어 제왕절개가 권유된다. 또한 태반이 아래쪽에 있으면서 아래쪽에 혈관이 많이 모여있게 되므로 이 또한 자연분만 시 혈관이 터지면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제왕절개가 권유된다. 

 

태아 사이즈

태아의 머리가 너무 크거나. 몸무게가 많이 나가거나, 태아와 엄마 골반 사이즈가 맞지 않을 때 

무리하게 자연분만을 시도하게 되면 자궁 파열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자연분만보다는 제왕절개를 선택하게 된다. 

 

역아. 횡아

많이들 알고 있는 대로, 태아는 출산 전 머리 부위가 골반에 가깝도록 아래를 향해야 하는데, 머리가 위쪽에 (가슴쪽) 에 위치하거나 가로로 위치하는 경우에도 출산 전까지 정상 위치로 움직이지 않는 경우 제왕절개로 출산해야 한다. 

 

자연분만 시도 중, 응급제왕수술을 하는 경우

아기의 탯줄이 여러번 감겨있거나, 출산 중 산소 공급이 지연되는 경우 아기가 뇌손상을 입거나 장애가 생길 수 있으므로 

자연분만 시도 중, 급하게 출산방법을 바꾸기도 한다. 

유도분만 시도시, 실제로 태아의 심박수가 낮아지거나 분만이 지연되어서 응급수술을 하는 산모들도 있다. 

 

제왕절개의 단점

특별한 이벤트가 없다면 출산을 미리 계획하고 준비할 수 있다는 장점만 있는 것 같은 제왕절개이지만 단점도 있다. 

자연분만보다 출혈량이 2배 정도 많고, 자궁 주변의 장기가 유착될 위험성이 있는데, 최근 유착방지제 등의 약품이 나오긴 하지만 수술을 거듭할수록 장기의 유착이 생기는 건 완벽하게 막을 수 없다고 한다.  

자연 분만한 산모의 경우, 출산 후 바로 모유수유 시도 (직접 수유)를 할 수 있는 반면, 제왕절개 산모의 경우 보통 3-4일이 지나야 시도해 볼 수 있는 단점이 있다. 그 사이에 아기는 젖병으로 수유하기 때문에 힘들게 빨아야 하는 직접 수유보다 

쉬운 젖병에 익숙해져 버리기 때문에 직수를 하고자 하는 산모의 경우 이 부분을 극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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