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기록_32주] 백일해 주사 언제, 누가 맞아야 하나 ?

31주에 접어들어 본격적으로 출산 준비를 시작해 본다. 

그중 하나 시간 맞춰 챙겨야 할 것은 백일해 주사 맞기! 백일해가 뭐고, 누가, 왜 맞아야 하는지 알아보자. 

 

1. 백일해 주사는 임산부 뿐 아니라, 아이를 만나고자 하는 가족들까지 모두 맞아야 한다

 

아기와의 만남 빈도가 잦다면 가족들까지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 

따로 언급 하겠지만 백일해 주사 부작용은 크게 위험요소가 없고, 근육통 약간의 몸살 기운 정도이기 때문에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 태어난 후 아이를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 양가 가족들에게는 시간 맞춰 접종을 권유할 예정이다.  

이 접종은 한번 맞으면 약 10년까지는 추후 접종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임산부 백일해주사는 아기가 태어나기 

2-3개월 전, 접종한다면 혹시라도 동생이 태어나게 될 경우에 따로 접종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 

 

임산부의 경우, 주사를 맞게 되면 아기에게 항체전달이 가능하기 때문에 거의 필수적으로 권유되지만 

태어난 이후 아기가 백일해 주사를 맞지 않아도 되는 건 아니다. 신생아의 경우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태어난 후 약 2개월 후에 한번 더 주사를 맞게 된다. 

 

2. 백일해는 무엇인가 ? 

 

보르데텔라 균이 유발하는 호흡기 질환으로써, 심한 기침이 주요 증상이다. 기침이 심해지면서 얼굴이 빨개지고 눈이 충혈된다. 기침 끝에 구토를 하기도 하며 이 기침이 1달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마른 잔기침이 아닌 발작적인 기침이기 때문에 기침이 심하게 지속될 때는 청색증이 나타날 수 있고, 호흡하는 데 지장이 있을 수 있다. 호흡을 원활하게 할 수 없다는 것은 뇌까지 충분한 산소가 전달되지 않아 제 기능을 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는 말이므로, 심한 경우 경련이나 발작. 뇌 손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부분으로 작용한다. 전염성이 강해 가족 내 2차 발병률이 80%에 달한다. 특히 영유아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어 국가필수예방접종대상 질환으로 관리되고 있다. 백일해균은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데, 성인의 경우 감염됐어도 이를 인지 하거나 증상이 크지 않기 때문에 소아에게 전염시킬 수 있는 위험이 있다. 감염 초기 1~2주에 전염력이 가장 강하다. 기침. 재채기만으로도 비말 전파가 쉽게 이루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아이를 돌보는 가족 중 한 사람이라도 해당 질환에 노출되게 된다면 같이 생활하는 가족들 역시 감염 확률이 현저히 높아지게 된다. 

 

3. 백일해 백신

 

Tdap 백신이라고 하며, 파상풍. 디프테리아. 벡일해 예방백신을 말한다. 임신 27주~36주 사이의 예방접종으로 파상풍과 감기에 대한 면역력 획득과 안전성을 보장한다. 모성보호를 제공하여 최대치의 항체가 태아에게 전달된다. 

 

4. 백일해 백신의 부작용은 ? 

 

사람에 따라 약간의 몸살기운이 생길 수 있고, 주사 맞은 위치의 근육통이 생기기도 한다. 또 흔한 부작용으로는 주사 맞은 부위의 발진, 붓기, 통증,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으나 국소적으로 나타나는 반응이기 때문에 1~2일 이내에 소강하는 형태를 보인다. 주사 맞은 부위를 지속적으로 자극하여 문지를 경우엔 오히려 염증 작용으로 인해 열감이 느껴지거나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보니 주의가 필요하며 통증이나 붓기가 심한 경우라면 얼음찜질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임산부의 몸상태는 호르몬 변화로 인하여 임신전과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전신적인 반응으로 피로감. 두통. 근육통. 38도 이상의 고열이 나타날 수도 있다. 보통 예방접종 후 미열이 있는 경우 따로 해열제를 복용하지 않지만, 임산부의 고열은 태아에게도 영향을 주는 만큼, 38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는 경우라면 예방 접종한 곳에 문의하여 적절한 대처를 하는 것이 좋다. 

 

5. 어디에서 맞을 수 있나 ? 

소아과. 내과. 산부인과에서 백일해 접종을 할 수 있으며, 22년 10월 초까지만 해도 독감 백신 수급으로 인해 백일해 백신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가까운 병원에 백신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해 본 후 백신 확보가 된 병원에서만 접종이 가능했다. 

어제 산부인과 정기검진가서 들은 바에 의하면, 독감 백신 수급이 어느 정도 안정화되어 이제 백일해 백신도 병원에 구비되고 있으니 전처럼 어렵지 않게 접종 가능하다고 한다. 금액은 평균 5만 원 선이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지역별로 접종 가격 비교 검색이 가능하다. 지역 '건강관리협회' 나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접종을 하기도 하니, 가까운 곳이 있다면 접종 가능 여부 확인 후 방문하는 것도 좋겠다.